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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

첫 프랑스 여행 에서 겪었던 아찔한 순간 프롤로그 파리에서는 유명 관광지를 힘든 일정으로 돌아다니느라 많이 지쳤습니다. 12월 31일 마지막 밤에는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1월 1일 새벽에 니스로 가는 테제베를 타기 위해 리옹역으로 갔습니다. 1. 너무 무서웠던 리옹역 연말연시연휴 새벽에 테제베를 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지하철에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리옹역에서 내렸는데 승강장에는 노숙자로 추정되는 사람들만 잔뜩 있었습니다. 한 둘이 아니라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를 보자마자 떼 지어서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승강장 주변에는 테제베 타는 곳으로 가는 방향 표시 따위는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표지판도 없는데 무서운 사람들이 자꾸 .. 2023. 4. 16.
애증의 도시 파리에서 유럽여행을 시작하다 프롤로그 유럽여행은 주변에 비해 비교적 늦게 시작했습니다. 빠르면 20대 초반, 보통 20대 중반에 많이 가더라고요.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늦바람이 무섭다고 30대 들어와서 유럽여행을 하고 싶어 졌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혼자 가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어서 고등학교 때 절친을 꼬셨습니다. 같이 갈 사람은 섭외됐고 장소만 고르면 됐습니다. 우선 고민도 하지 않고 프랑스 파리를 정했습니다. 살아서 언젠가는 가봐야 할 도시라고 생각했거든요. 거기에 한 나라를 더 가보려고 했는데 친구의 강력한 바람이 있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정했습니다. 8일간의 일정이었고 길지 않은 이 휴가 일정을 궁리해서 짜기 시작했죠. 우리의 여행루트는 파리->니스->바르셀로나->파리였습니다. 니스는 여행사 친구가 추천한 에즈빌.. 2023. 4. 16.
두 번째 여행 후 알게된 홍콩의 숨은 매력 프롤로그 홍콩은 두 번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2008년이었고 두 번째는 회사 사원여행으로 갔었습니다. 딱 10년 간격으로 가봤었네요. 2008년 여행은 회사에 입사하고 일 년이 지난 후에 첫여름휴가로 계획했었습니다. 그때는 멀리 나가본 게 일본이 전부였기에 새로운 나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유럽은 뭔가 부담스럽고 중국은 안 당기고,, 결국 낙점된 건 홍콩이었습니다. 그 당시 홍콩 여행 가는 사람이 꽤 있었거든요. 주변에서도 홍콩 추천하길래 덜컥 홍콩행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1. 홍콩은 언제 가는 게 좋을까? 단언컨대 여름은 절대 아닙니다. 처음 홍콩 여행을 7월에 갔었는데 습하고 후덥지근한 더위의 끝판왕이었습니다. 불쾌지수가 상당히 올라가더군요. 게다가 장마.. 2023. 4. 15.
중국어는 모르지만 즐거웠던 칭따오 여행 프롤로그 여행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몇 군데 다녀보니 중국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워낙 넓다 보니 어디를 갈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칭다오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죠. 중국어를 1도 못하지만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여행사에서 칭다오 에어텔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에서 중국어도 못 하는데 자유여행은 좀 그렇지 않냐며 걱정하더라고요. 예약할 때는 몰랐는데 주변에서 말을 하니 근심스럽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 칭다오의 첫인상 한국과는 거리가 정말 가까워서 놀랐습니다. 중국은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중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기 시작..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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