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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소녀의 좌충우돌 우정 이야기 불량공주 모모코

by 핌포나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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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불량공주 모모코

1.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세요?

감독:나카시마 테츠야

출연:후카다 쿄코, 츠치야 안나

개봉 시점:2005

상영시간:102분

관람가:15세 관람가

2.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영화 제목처럼 모모코라는 고교생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2005년 당시 일본 최고의 여배우였던 후카다 쿄코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같이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츠치야 안나도 일본에서 모델로 데뷔해서 배우 활동을 하며 꽤 인기 있는 배우였습니다. 이 두 명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선 모모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모모코는 이 세상에 계획 없이 갑작스럽게 태어났습니다. 일본의 효고현의 아마가사키라는 곳에서 불량배였던 아빠와 술집 종업원이었던 엄마가 우연히 만나 불꽃이 튀었고 그때 생긴 아이가 모모코였습니다. 이렇게 사고 쳐서 아이가 생겼으니 둘의 관계는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모모코의 엄마는 그녀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갔고 아빠와 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모모코의 아빠는 불량배지만 딸을 맡아서 키우면서 싱글대디의 삶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고를 치고 맙니다. 명품브랜드의 모조품을 팔다가 너무 판이 커지다 보니 본사에서 그와 그의 조직에게까지 손해배상을 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직의 보스에게 갖은 협박을 받고 딸과 둘이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이 둘이 도착한 곳은 그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도쿄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이바라키의 시골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할머니, 아버지와 모모코는 같이 살기 시작합니다. 모모코는 과연 어떤 소녀였을까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다 보니 모모코는 사회성이 전혀 없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죽어가는 동물을 보면서 동정심도 느끼지 못했고 친구를 만들 필요성도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로 큽니다. 그나마 아빠가 딸에게 어느 정도의 애정은 가지고 있어서 심하게 삐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그녀지만 모모코도 좋아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공주풍 옷을 만드는 일본의 옷 브랜드였습니다. 그 브랜드의 옷을 사기 위해서는 아빠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돈을 받아 사서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위기가 닥쳤습니다. 아빠의 실수로 할머니 집으로 쫓기다시피 해서 온 이후에는 아버지도 돈벌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그녀에게 있던 건 아빠가 팔던 가짜 명품 옷들이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옷을 사기 위해 재고로 남아있는 옷들을 팔기로 했습니다. 잡지에 가짜 명품 옷의 판매 광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옷을 사겠다는 편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집에 왔는데 만나고 보니 여자 폭주족이었습니다. 약간의 흥정 후 그녀에게 옷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그 여자 폭주족이 계속 놀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그 둘은 동갑내기였습니다. 사회성이 전혀 없던 모모코는 이치코라고 하는 폭주족이 왜 자꾸 자신의 집에 놀러 오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자꾸 이치코를 밀어내고 피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이치코는 계속 모모코에게 들이댑니다. 하는 수 없이 이치코와 함께 하게 된 모모코는 이치코와 함께 도쿄의 시부야로 함께 나가서 쇼핑도 하고 파칭코에도 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이치코를 밀어내기만 했던 모모코였지만 이런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치코는 자신이 존경하는 폭주족 선배가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가 이치코의 짝사랑 남이었습니다. 이치코는 큰 충격을 받지만 정신을 추스르고 모모코에게 폭주족 활동 때 입는 옷에 자수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모모코는 다른 건 몰라도 자수 하나만큼은 능력자였기 때문입니다. 몇 날 며칠을 자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자수에만 매달려서 이치코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이치코는 모모코의 자수를 보고 뛸 듯이 기뻐했고 선배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모모코는 이치코가 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치코가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모모코는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인생 최초로 생긴 친구를 위해서 위험한 곳으로 자진해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기지를 발휘해 친구 이치코를 구합니다.

3.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어딘가 흠이 있는 두 명의 소녀가 친구가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전반적으로 유치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간간히 애니메이션도 나와주어 영화의 형식이 독특했습니다. 오히려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어느 정도 일본 문화를 접한 분들은 거부감 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후카다 쿄코만의 유치한 연기 패턴이 주인공과 아주 잘 맞아떨어져서 시너지효과가 더 났던 것 같습니다.오히려 츠치야 안나라는 배우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할머니 배역의 키린 키키 배우님과 파견의 품격의 여주인공 시노하라 료코의 연기도 볼만했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엔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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