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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80세 노인 설사, 하루 4번…괜찮을까? 탈수·장염·CRE 감염 체크포인트

by 핌포나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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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세 부모님, 하루 4번 설사..괜찮은 걸까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하나 나눠보려고 합니다.  80세가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 하루에 설사를 4번 하셨거든요. 처음엔 "그냥 장이 좀 안 좋으신가 보다" 싶었는데,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혹시 큰일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약사님과도 상담한 내용을 정리해서 비슷한 걱정을 하는 분들께 공유해보려고 해요.

 

고령자의 설사, 왜 더 조심해야 할까요?

젊은 사람들은 하루에 몇 번 화장실을 가더라도 물 잘 마시고 쉬면 금방 회복되지만,

고령자 분들은 상황이 다릅니다.

 

>체내 수분 저장 능력이 떨어짐

>갈증을 느끼는 감각도 둔해짐

>전해질 균형도 무너지기 쉬움

 

하루에 3~4번 이상의 설사만으로도 탈수, 저혈압,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증상입니다.

 

저희 아버지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설사 4회 (묽은 변)

>복통, 열, 구토 없음

>식사는 평소와 비슷하게 하셨고

>지사제를 세 번 드심

>주간보호센터를 다니고 계심 (9시~5시)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시거나, 항생제를 드시고 계신 건 아니었고 최근 뭔가 특별한 음식을 드신 기억도 없었어요.

 

혹시 CRE 감염일까?

요즘은 병원균 감염, 특히 CRE 감염도 걱정되죠. CRE는 강력한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무서운 균인데,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버지는

 

>항생제 사용 없음

>병원 입원 없음 

>요양병원 거주 아님

>단지 주간보호센터만 이용 중

 

따라서 CRE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장염이 아닐까도 싶었지만 열도 안 나고 다른 건 다 괜찮으셔서 일단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설사를 멎게 하기 위한 처치는?

 

1. 수분 보충은 확실하게!

▶ 보리차, 이온음료(희석해서), 전해질 보충 음료 등

▶ 커피, 우유, 찬 음료는 금지!

 

2. 식사는 부드럽게

▶ 흰죽, 바나나, 삶은 감자 정도로 조심조심

▶ 유제품, 과일, 기름진 음식은 며칠간 피하기

▶ 끓인 누룽지도 좋음. 

 

3. 설사가 내일까지도 계속된다면 병원 가기!

▶ 특히 열, 복통, 피 섞인 변이 보이면 즉시 내과 진료

 

결론: “지금은 지켜볼 시점, 하지만 절대 방심은 금물!”

 

고령자의 설사는 단순한 소화불량일 수도 있지만, 탈수나 감염, 약물 영향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의 경우는 당장은 안정적인 상태였지만, 오늘 밤과 내일 아침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설사를 4번이나 하시고 오셨던 그 날은 마음을 졸이면서 상태를 봤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에는 설사를 하지 않으셨고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고령자는 금방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시고 상태 체크를 꼼꼼히 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도 눌러주시고,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같이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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