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트레스+피곤함이 겹치더니...
최근 돌발성 난청으로 병원에 다녀오고 약을 복용 중인데, 이상하게 약만 먹으면 졸리고 멍~한 느낌이 계속됐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총 네 가지였습니다.
약 이름 성분 주요 작용 졸림 유발 여부
뮤코라민정 | 염화리소짐 | 항염 | 없음 |
씨트레보정 | 베타히스틴 | 내이 혈류 개선 | 드물게 있음 |
코니솔론정 | 프레드니솔론 | 스테로이드, 항염 | (각성 쪽) |
유턴정 | 항히스타민+카페인 | 진정+멀미 억제 | 강함 |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졸음을 유발한 건 유턴정이었습니다.
이 약은 항히스타민 계열 성분으로 중추 신경을 눌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먹고 나면 마치 마취 걸린 듯 멍해지고 졸리게 됩니다.
또한 코니솔론은 스테로이드로, 감정 기복이나 기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약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감정이 덜 반응하고, 예민함이 줄어든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의사 선생님이 “커피 절대 금지”라고 하신 이유.
→ 유턴정에 이미 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커피까지 함께 섭취하면 심장이 벌렁이고 불면, 어지럼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게 리츄얼이자 루틴인 저에게 커피 금지는 정말 슬픈 일입니다)
잠깐!!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突發性難聽)은
평소 청각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거나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처음 발병했던 게 16년 전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한참 스트레스 받고 피곤했었던 시절이었죠.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귀에서 삐~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72시간 이내에 한쪽 귀에서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며, 이명(삐~ 소리),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처음엔 귀에서 소리만 났는데 나중에는 어지럼증도 같이 오기도 합니다.
결론
졸리고 감정이 무뎌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꼭 의사와 상담해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졸린 것 가지고 연락하기는 좀 그렇지만 더 심해지면 병원에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게 비용적으로나 증상적으로나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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