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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매력적인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지 추천

by 핌포나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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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우루강 

포르투의 대표 관광지 도우루강
포르투의 상징, 도우루강과 동루이스 다리

 

도우루 강은 포르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도시가 나뉘어 있는데 강 위쪽으로는 시가지와 상벤투역 렐루 서점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 아래쪽은 와이너리 투어를 위해 한 번 가보긴 했습니다. 

시가지 근처로 가면 아무래도 편리성은 있겠으나 창밖을 보며 힐링을 하고 싶다면 도우루 강 주변 숙소를 추천합니다. 

도우루 강에서 보는 위쪽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는 분위기가 정말 다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그곳의 야경은 진짜.. 미쳤다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숙소가 도우루강 주변이 아니더라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렐루 서점 

렐루서점의 계단

조 엔 롤링이 해리포터의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서점입니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서점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꼭 가려고 했던 곳이었습니다.

렐루 서점은 유명 관광명소답게 입장료를 받습니다. 

서점 근처에 갔더니 제법 사람이 붐비더군요. 

입구 앞에는 해리포터 스러운 옷을 입은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표를 구매한 후에 서점으로 입장했습니다. 

'서점에 웬 입장료?'

이렇게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그럴만했습니다. 

내가 알던 기존의 서점들과는 전혀 다른 곳의 장소였습니다. 

분위기는 해리포터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마법사들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을 법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중앙 계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복도 가운데에  둥그런 곡선으로 이어진 2,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여기가 핫스폿이었습니다. 

너도 나도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니었죠. 

이 계단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마법사가 만들어 놓은 듯한 계단이었습니다.

계단 하면 직선, 각진 것만 떠오르는데 이 계단은 기존의 통념을 깨트리는 구조였습니다. 

이곳은 서점이지만 책 보다도 분위기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3. 볼량시장 

19세기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볼량시장은 보수 공사 중이었습니다. 

대신 옆의 쇼핑센터 지하에서 임시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들어갔더니 코를 찌르는 생선 말리는 냄새가 딱 나더라고요. 

포르투갈의 음식인 바칼라우(말린 대구요리)의 원재료인 말린 대구를 엄청나게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짠내가 냄새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소금을 많이 넣고 말리는 것 같았습니다.

재래시장의 느낌은 없지만 취급하는 품목들이 한국과는 너무 달라서 이국적이었습니다. 

이국적인 과일도 눈에 많이 뜨였고요. 

포르투갈은 통조림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선물 겸 개인 취식용으로 생선 통조림을 샀습니다. 

(집에 와서 생선 통조림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참치 통조림을 생각하며 오산입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딱인 포르투갈 생선 통조림 꼭 사보세요.

어른 손바닥보다 좀 작은 사이즈인데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 강추입니다.  

 

 

 4. 와이너리 투어 

포르투는 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술에 관심이 없어서 와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래도 유럽,, 포르투까지 왔는데 유명하다는 포트와인 정도는 시음이라도 해볼 생각에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식사도 하고 도우루 강변의 와이너리에서 포트와인도 맛보는 투어였는데... 못 갔습니다. 

(투어 당일 픽업 장소에 나타나지 않던 그 업체... 하.. 열받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요) 

결국 우리는 그날은 허탕 쳤지만 다음 날 다른 상품을 예약해서 와이너리에 가보았습니다.  

와인을 숙성시키는 통을 처음 봤는데 티브이와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포트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고 한 잔씩 시음해 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독하고 달았습니다. 

독한 술의 알코올 맛에 갑자기 급격하게 단 맛이 치고 올라와서 신기한 맛이긴 했습니다. 

포트와인은 기존의 와인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옛날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할 때 프랑스에서 와인을 사 올 수 없어서 포르투의 와인을 대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보다 포르투갈이 더 멀었고 와인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것을 넣었다고 합니다. 

바로 브랜디였는데요. 

발효 중간 단계에 브랜디를 넣어서 발효를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이러면서 도수와 당도가 높아졌고 오래 보관이 가능한 포트 와인이 탄생되었습니다. 

저와 일행은 시음해 보고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의 와인과는 다른 느낌의 맛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와인이 있고 실제로 어떤 곳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투어는 외국 여행사에서 모집한 거라 다양한 국적의 일행들이 있었습니다. 

따로 말을 섞지는 않았는데 'Where are you from?' 이 한 마디 정도라도 해볼 걸 그랬습니다. 

 

5. 상벤투역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장식을 아줄레주라고 합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타일에 진심인 듯합니다. 

포르투에 가서 보니 성당 외벽, 길거리 상가 벽, 가정집 벽에도 다양한 아줄레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줄레주로 유명한 곳이 상벤투 기차역입니다. 

역에 가보니 규모는 많이 크지 않았지만 기차역 내부 모든 벽면이 아줄레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신기했던 건 각각의 아줄레주가 다른 문양이 아니라 전체의 그림을 아줄레주로 표현했었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하얀 타일에 파란색의 아줄레주 문양들과 그림들은 아직까지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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