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에 마라 버거가? 신메뉴 시추안 크리스프를 먹어보다

 

여의도 IFC Mall 쉑쉑버거 첫 방문하다 

저번 주 토요일에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여의도 IFC Mall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갔던터라 없어지거나 새롭게 생긴 매장들이 꽤 많았습니다.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일차로 쇼핑을 마치니 출출해졌고 제 눈에 띈 게 바로 쉑쉑버거였습니다. 

여의도에도 쉑쉑버거가 생긴 걸 보니 안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확실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장이 깔끔하더라구요.  

 

여의도 IFC Mall 쉑쉑버거

 

 

쉑쉑 버거 신메뉴를 주문하다 

쉑쉑버거도 이제는 키오스크 주문으로 받더라구요.

코엑스 쉑쉑은 1:1 비율이라면 여의도 쉑쉑은 아예 주문 자체를 키오스크로만 받고 있었습니다. 

 

쉑쉑버거에 오면 최애 스모크쉑버거만 먹었지만 이날은 신메뉴가 나왔는지 엄청 홍보를 하더라구요. 

시추안 크리스프라는 버거인데 이름에서부터도 뭔가 중국의 맛이 나는 버거 같았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최애 스모스쉑을 포기하고 시추안 크리스프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도 이번 시즌에 새롭게 나온 유자바질에이드로 시켜봤습니다. 

 

아, 시추안감자튀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감튀가 없으면 섭섭하잖아요. 

유자바질에이드

 

 

좀 신박했던 건 버거를 주문할 때 치킨 부위를 고를 수 있던 점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이나 닭다리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닭다리살을 주문했었는데 확실히 퍽퍽함이 덜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다른 브랜드의 치킨버거는 모두 닭가슴살이었는데 닭다리살로 만든  패티는 의외로 씹는 맛도 더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시추안 크리스프를 먹어보니..

 

사실, 이 버거의 의외의 조합은 오이었습니다. 

버거에 피클이 들어가는 것은 봤어도 생오이가 들어있는 게 진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생오이를 넣었는지 먹으면서 추즉해 본 바로는, 느끼함을 잡아주려고 한 것 같았습니다. 

 

일단, 이 버거는 이름이 시추안 크리스프지만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마라맛이 나는 마라버거라는 것이었습니다. 

빨갛게 보이는 양념이 딱 마라탕 맛이었거든요. 

많이 맵지는 않았고 살짝 얼큰하게 매긴 했지만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시즌 메뉴로 같이 나온 치즈감자튀김도 함께 먹었는데 먹을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꽤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마라탕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단, 먹고 난 후에 찾아오는 느끼함을 견딜 수만 있다면요. 

 

그리고 꼭 음료는 에이드류를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이드가 아니면 먹으면서도 느끼함을 느낄 것 같았거든요. 

 

전 시즌 메뉴가 없어지기 전에 다시 한 번 먹어볼 예정입니다. 

마라맛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 느끼한 것도 잘 드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