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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by 핌포나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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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君の膵臓を食べた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감독:우시지마 신이치로 출연: 타카스기 마히로, 린 개봉:2018.11.15

제목만 들었을 때는 엽기적이라고 느껴졌지만 내용 전체로 보면 슬프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1. 췌장이 아픈 그녀와 만나다 

남자 주인공은 병원에 실밥을 뽑으러 갔다가 여자 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 여자 주인공이 흘린 공병문고(병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의 일기장)를 줍게 됩니다. 공병문고에는 여자 주인공이 적은 그녀의 스토리를 읽게 됩니다. 그 소녀는 췌장이 아픈 소녀였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교에서 여자 주인공에게 공병문고를 돌려줬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밝고 명랑한 소녀였는데 남자 주인공은 친구가 별로 없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마을을 나누는 것을 어색하고 오히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조용한 성격의 남학생이었습니다. 소녀는 공병문고를 남자주인공이 돌려주고 난 후부터 남자 주인공에게 엄청 들이댑니다.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 주인공에게 조금은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여자 주인공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남자 주인공에게 같이 하자고 졸라댑니다. 그는 그녀가 귀찮기도 하지만 자신과 정반대인 성격의 여자 주인공이 다가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점점 그녀와 함께 어울리게 되면서 둘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2. 함께 여행을 떠나자 

여자 주인공은 버킷리스트 중에 제일 이루고 싶었던 후쿠오카 여행을 주인공과 함께 떠납니다. 여행을 가면서 그녀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서로 알게 된 지는 꽤 됐는데 그제야 남자 주인공에게 이름이 뭐냐고 질문합니다. 그런데 남자 주인공이 이름을 말하는 순간 기차 소리에 묻혀서 그의 이름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해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에게 같은 방을 쓰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던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그녀가 너무 졸라대는 바람에 같은 방을 쓰게 됩니다. 이 둘은 이 여행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갑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만나면서 점점 성격이 달라집니다. 밝고 명랑한 벚꽃의 모습에 점점 전염이 되어갑니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돌아와 갑자기 여자 주인공이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은 깜짝 놀라서 병원을 찾아가게 됩니다. 걱정도 잠시, 건강해 보이는 그녀를 보면서 안도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의 주변인들도 그가 변했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차리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여자 주인공은 둘이 자주 만나던 카페에서 만나자고 남자 주인공에게 연락합니다. 그녀에 대한 마음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 남자 주인공은 흔쾌히 그녀의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약속날 그는 카페에서 책을 읽으면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여자 주인공이 오지를 않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여자 주인공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혹시 건강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부여잡고 갑니다. 그런데 그녀는 병이 심해져서 못 온 게 아니었습니다. 묻지 마 살인에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이 일에 충격을 받은 남자 주인공은 10일 동안 집에 틀어박혀서 괴로워합니다. 그녀에 대한 슬픔과 감정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고 생각한 그는 고인이 된 여자 주인공의 빈소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가 남긴 공병문고를 받게 됩니다. 그녀가 남긴 공병문고에는  남자 주인공에게 남긴 유언이 쓰여 있었습니다. 

3. 그의 이름은 하루키

영화 마지막에 공개되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하루키였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생전에 친했던 같은 반 친구와 하루키가 친해지길 바랐고 그녀의 죽음으로 둘은 친구가 됩니다. 여자 주인공의 활약으로 하루키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오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그녀가 남긴 추억과 말들은 하루키에게 큰 울림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하루키에게 남겼던 마지막 유언을 써보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왜 너는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아? 너는 나를 마음속 특별한 누군가로 만드는 게 두려웠던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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