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

보험리모델링 고민 중이라면? 찐 경험담 읽어보고 결정하세요.

by 핌포나 2023. 8. 28.
반응형

보험 리모델링 두 번이나 해보고 난 경험을 써보고자 합니다. (보험 가입 권유 절대 아님!) 

 

목차 
1. 보험 리모델링 할 결심 
2. 내 보험 파악하기 
3. 설계사와 다이렉트 중 뭐가 나을까 
4. 보험 리모델링 잘 하는 법(결론)

 

1. 보험 리모델링 할 결심 

올 해 초까지 한 달에 보험료가 거의 30만원이 나가고 있었습니다. 실손, 건강종합보험, 자동차, 운전자, 화재보험 이렇게 총 5가지를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보험을 처음 가입한 건 2007년도부터였습니다.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하며 어머니 지인의 소개로 생명보험사에서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들었습니다. 그 후로 운전을 시작해서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 추가, 이사하면서 화재보험도 추가습니다.

이와중에 암보험은 리모델링을 두 번이나 해서 토탈 30만원으로 금액이 불어났고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보험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번은 설계사인 지인을 통해 리모델링했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좀 알아보고 바꿔보려고 유투브를 열심히 뒤져가면서 알아봤습니다. 

 

2. 내 보험 파악하기

<주계약과 특약>

보험 가입할 때 받은 약관에서 보장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으로 나뉘어집니다. 주계약은 말 그대로 메인이 되는 계약이라 삭제가 불가합니다. 주계약의 보험료를 줄일 수는 있으나 보험에 따라서는 주계약 보험료를 줄일 수 없는 것도 있으니 보험사에 문의를 해봐야 합니다. 

특약의 내용 중에 보장 금액을 줄이거나 특약 자체를 삭제를 할 수 있으니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변경안을 짜봐야 합니다. 

 

<보험 만기>

보험 만기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집니다. 건강종합보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건강종합보험은 암, 뇌, 심장  질환을 메인으로 해서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받는 보험)

보통 만기가 80세,90세, 100세 만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만기가 늘어날수록 내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저는 작년에 두 번째 리모델링했던 건강종합보험을 100세 만기로 가입했었는데 결국은 해지했습니다. 인간사 아무도 모르는 거라지만 100세는 좀 오버다 싶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입을 도와주신 설계사분이 100세로 유도를 하셨고요. 정작 본인 가족은 90세 만기로 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아무튼 만기 설정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기는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100세 만기 상품으로 가입했다면 끝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중간에 90세나 80세 만기로 조정이 안됩니다. 

 

 

<적립금 유무> 

운전자 보험과 화재보험 가입 중이신가요? 혹시 각각의 보험에 대해 한 달에 내는 금액이 얼마인가요? 1만원 대 보다 높은 금액이라면 약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장 금액에 대한 보험료 이외에 적립금을 따로 내시는 걸로 가입이 되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운전자 보험과 화재보험을 각각 삼만 원씩 내고 있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을 다시 고려하면서 찾아보니 두 개의 보험에 적립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만원씩만 내도 되는 보험인데 이만 원의 적립금을 같이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적립금이라면 나중에 돌려받는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는 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돌려받는 금액은 내가 낸 돈에서 다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일정 부분 보험회사에서 가져가는 금액이 있기 때문에 결국 나는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몇 세대 실손인가?>

전에 올렸던 실손보험 글에도 있지만 저는 2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했습니다. 1,2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이 적은 대신 할증률이 높아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였고요. 그래서 작년에 나온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랬더니 보험료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론 자기 부담금이 많아지긴 했지만 매월 나가는 금액이 많이 줄어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3. 설계사와 다이렉트 중 뭐가 나을까 

본인이 보험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다이렉트나 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보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설계사가 아예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번 리모델링에서 건강종합보험과 화재보험을 설계사분을 통해서 가입했습니다. 화재보험은 너무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고 건강종합보험은 기존 병원 다닌 이력때문에 부담보가 예상되는 게 몇 가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운전자 보험은 인터넷에서 가입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아예 처음부터 디렉트로 했었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4. 결론: 보험 리모델링 잘 하는 법

  • 공부하자: 거창하게 들리시겠지만 관련 유튜브를 찾아 2~3일 정도 하루에 삼십 분 정도라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보알못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리모델링으로 보험료만 계속 불어났었고요. 결국 내가 알아야 호구 잡히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선 해지는 금물: 기존 보험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리모델링이 끝나기 전까지는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면서 병원 한 번 안 가본 사람이 몇 명이겠습니까. 새로운 보험을 들려고 해도 병원 다닌 이력으로 최악의 경우에는 가입 거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리모델링은 성공했지만 부담보 선고를 몇 군데 받았습니다) 
  • 욕심을 버리자: 무작정 큰 보상을 받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미래에 화폐가치가 얼마나 떨어질지도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무조건 보상 금액이 큰 게 좋다고 생각해서 보험료를 많이 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쌓이고 쌓여서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더군요. 리모델링을 두 번이나 했는데 보장도 못 받고 해지한 건강종합보험료 금액이 400~500만 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장을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당장의 현실도 중요하기에 보험료를 줄이고 저축이나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너무 힘들어도 이 돈 정도는 매달 낼 수 있겠다 싶은 금액으로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설계사는 지인은 피할 것: 웬만하면 지인은 피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아예 모르는 설계사분들을 통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인한테 두 번이나 리모델링 하고 결국에 더 나은 설계를 받지 못했거든요. (안 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는 거라... 결국은 본인의 판단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