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모두 추천 이솝 향수 에레미아 테싯과 가격 비교

이솝 향수 에레미아 구매&사용 후기 

6월에 이솝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마라케시 인텐스를 겨울용 향수로 사용 중인데, 매장에 갔다가 에레미아의 향에 반해버렸습니다.

여름향수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에레미아를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 이솝 향수 에레미아 상품 정보 

에레미아는 잊혀진 황무지를 연상시킵니다. 상큼하고 활기찬 노트가 펼쳐지고 뒤이어 머스키하고 이끼의 그린 언더톤이 내려앉습니다. (이솝 공홈 설명 발췌)

 

• 주요성분:갈바늄, 아이리스, 유자 
• 부향률: Eau de Perfume(오데퍼퓸)
• 용량:50mL
• 가격:219,000

2. 실제 구매처&사용 후기 

이솝 향수 에레미야는 이솝 향수 중에서도 비싼 라인에 속합니다. 마라케시 인텐스 50mL가 155,500, 현아 향수로도 유명한 테싯 50mL가 155,000입니다. 제일 대중화된 이 제품들보다도 30%정도 더 비싼 향수입니다.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졌지만 결국에는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매장보다 싼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롯데ON에서 구매했는데 가격은 17만 원 후반 대였습니다. 매장보다 싸게 사서 기분은 좋지만 매장 구매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샘플과 이솝 파우치를 안 주더라고요. 싸세 사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혹시나 선물용으로 구매하시는 분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이솝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핑백 대용의 이솝 파우치가 없으니 좀 심심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향이 좋아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3. 실 사용자의 향 평가 

식물 추출물인 갈바늄은 향수의 중후한 노트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그린향과 허브향의 조합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갈바늄이 들어가서 그런지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풀냄새가 나는데 너무 무겁지가 않았습니다. 비가 오고 난 후에 젖은 나뭇잎과 풀의 냄새에 가미된 유자의 향을 연상해 보세요. (유자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꽃향이 나는 향수가 아니라 굳이 여자만 쓰는 향수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남자분들이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확실히 고급진 향이 나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4. 단점

• 용량 대비 가격이 싸지는 않다
• 오데퍼퓸인데도 불구하고 향 지속력이 너무 짧다(아침에 집에서 뿌리고 회사에 도착해보면 이미 향은 날아가버린 지 오래)

 

5. 총평

매일 뿌리기 부담없는 향이지만 향이 너무나 빨리 날아가버려 아쉬운 향수입니다. 이솝에서 같은 향의 바디로션을 출시해줬으면 좋을 정도로 지속력에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뿌릴 때만큼은 코가 호강한다는 느낌이 제대로 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보다는 나만 알고 싶은 향수라고 할까요? 나중에 이솝 매장에 가게 되면 한 번 꼭 시향 해보세요. 다른 차원의 향이라고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