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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기록

한 달 저축액 30만원 이상 늘리는 현실적인 돈 모으는 방법(보험 리뉴얼 리모델링)

by 핌포나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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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리뉴얼 안 하는 그대.. 이 거지들!!!

작년의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작년에 어떤 부동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강의는 어떤 특정 단지나 지역이 뜰 예정이니 거기를 사라는 식의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부자되는 마인드를 갖자는 큰 맥락에서의 강의였습니다. 특히 그 강의 초반에서 보험에 대해서 콕 찝어서 얘기했었는데 딱 제 얘기 같아서 머리에 돌을 맞은 듯한 느낌이었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험회사에 돈을 갖다 바치지 말자는 강의자의 큰 뜻에 본인의 보험 목록을 A부터 Z까지 쏵 훑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선 내 저축액이 왜 적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수입의 큰 부분을 보험회사에 갖다 바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목차


나의 기존 저축액은?

부끄럽지만 70~8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수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수입 대비 턱업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간혹 카드값이 적게 나와 금액이 올라간 경우도 있었지만 평균이 저랬단 말입니다.(눈물... ㅜㅜ) 사실 돈을 저금하다보면 100만원 이상은 해야 따박따박 통장에 돈 쌓이는 느낌이 나지 저 금액은 실감이 안 납니다. (그래도 저 금액이라도 꾸준히 해야겠지만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앞으로 일을 얼마나 더 많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입 중인 보험을 정리해보자

보험은 미래에 오지 않은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내는 돈입니다. 그런데 제 보험을 돋보기를 들이대고 살펴보니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었습니다. 거의 한 달에 30만원 이상을 내고 있었죠.

 

1. 암보험과 수술비 보험

이 보험으로 거의 10만원 후반대를 내고 있었습니다. 왜 이리 많은 금액인건지 살펴보니 일단은 100세 만기로 가입을 했더라구요. 100세 만기라... 사실 80세 이상 넘어가면 큰 수술은 대부분 꺼려합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한들 말이죠. 따지고 보면 보험 아줌마의 꼬득임에 넘어가서 100세까지 가입을 해버렸으니 보험금액이 너무 높아져버렸습니다.

여기서 제발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무지성으로 보험 가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주변의 아는 사람을 조심할 것!!  

저는 어머니의 아는 사람으로 부터 가입했는데 정말 피봤습니다.

해지하려면 눈치보이고 해지하면 또 전화해서 왜 해지했냐고 따져뭍고 진짜 피곤합니다. 친구나 친척이 보험을 한다고 해도 최대한 들어주지 마시길. 아니면 제일 싼 화재보험이나 운전자 보험 하나 들어주는 것으로 끝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아주머니가 때려넣은 특약들은 같이 가입했었던 운전자 보험과도 중복되는 게 많았고 제일 중요한 암과 뇌혈관 질환의 진단금도 메리트가 없어보여서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를 보면서 보험 기초 지식을 쌓은 후에 한 달에 8만원 짜리 건강 종합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80세 만기로요.

 

2. 운전자 보험과 화재보험은 만원이면 족하다

운전자 보험과 화재보험도 이분한테 들었는데 각각 삼만원짜리를 가입시켰거든요? 그런데 유투브를 보면서 공부해보니 운전자 보험과 화재보험은 만원이면 뒤집어 씁니다. 제발 만원짜리 가입하시고 나머지 돈은 저금하세요.

제가 가입한 보험의 특약을 따지고 보니 안 넣어도 될 것들을 잔뜩 집어넣고 비싸게 만들어서 팔았더라구요. 그래서 미련없이 해지를 했습니다.

 

3. 실손보험 4세대로 갈아타라

실손보험도 알아보니 2000년 이전에 가입한 1세대 빼고는 굳이 비싸게 내야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세대는 보장이 꽤 좋다고 하네요) 저는 실손 보험 2세대 가입자인데 회사에서도 단체 실손에 가입되어 있어서 반밖에 보장을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비급여 치료를 거의 받지 않은 사람인데 한 달에 4만원 넘게 내고 있어서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매년 실손은 보험료가 오르잖아요. 남이 받은 비급여 치료에 엄하게 내 요금만 올라가는 거 같아서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진짜 필요해서 받는 사람도 있지만 병원에서 의사들이 비급여 치료가 아닌 것들도 비급여로 해서 보험료 엄청 탄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는 더더욱이요. 그래서 4세대로 갈아탔습니다.

4세대는 2,3세대와 대부분은 보장은 같은데(다른 것도 몇 가지 있으니 꼭 따져보시길) 비급여 치료를 많이 받으면 다음 해에 내가 내는 보험료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비급여 치료를 받을 일이 아직까지는 없었고 병원 치료라고 해도 자잘한 금액이라 작년 한 해에는 실손으로 보험료를 탄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금 중인데?  

 

실손 보험만 세대를 교체했고 나머지는 해지 후 다른 보험사로 재가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달에 많으면 140~150만원, 좀 많이 카드값이 나온 달에는 120만원 정도는 저금합니다. 확실히 이 금액을 저금하니 돈이 붙는 게 눈이 보이고 돈 모으는 재미가 납니다. 진짜 부자는 보험을 안 든다는 말이 왜 맞는지 실감하겠더라구요. 그때 강의하신 분도 본인은 실손 보험 하나만 가입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제일 금액 비중이 큰 건강종합보험도 해지하고 싶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큰 부자들처럼 돈이 많지 않고 집안 병력도 무시 못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보험료를 납입 중입니다 

마치며

왜 돈이 안 모이는지 의문이 드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보험 가입 내역을 보시고 보험을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진작할 걸 그랬어요. 내가 낸 돈으로 보험사는 최대 실적 내서 실적 잔치하고 그랬다는데..왜 배가 아프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까요? 여러분, 돈 모으는 거  포기하시 마시고 지출내역 꼭 점검해보세요. 제발요!!!!! 돈 잘 못 모으는 저도 해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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