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에서 꾸덕꾸덕하고 바삭한 식감이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두쫀쿠' 영상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국 디저트계를 평정하고, 이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 말이에요! 그런데 말이죠., 디저트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디저트의 나라' 일본, 과연 그들은 이 핫한 두쫀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두쫀쿠의 일본 내 위상부터, 일본인들은 도대체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까지! 오늘은 달콤하고 흥미진진한 일본의 K-디저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두쫀쿠, 일본 열도를 강타하다?
"한국 편의점 털러 가자!"라는 말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진 지금, 두쫀쿠는 그야말로 '핫템' 중의 '핫템'입니다.

1.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ASMR
일본인들은 식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떡처럼 쫄깃한 '모찌' 식감부터 바삭바삭한 '사쿠사쿠' 식감까지, 디저트의 생명은 식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두쫀쿠는 어떤가요? 겉은 바삭한데 속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면이 꽉 차 있어서 씹을 때마다 "와작! 쫀득!" 소리가 나잖아요. 이 소리가 일본 틱톡커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2. '한국풍'이라는 프리미엄
현재 일본에서 '한국풍(韓国風)'이라는 단어는 '세련되고 유행을 선도하는 것'과 동의어로 쓰입니다. 뚱카롱, 크로플, 약과에 이어 두바이 초콜릿 쿠키까지 등장하자, 일본인들은 "역시 한국 디저트는 비주얼부터 다르다"라며 열광하고 있어요. 특히 두툼하고 투박한 듯하면서도 속이 꽉 찬 비주얼이 인스타그램용 사진으로 딱이라나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뭐라고 부르나요?
자, 이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죠. 한국에서는 줄여서 '두쫀쿠'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는 과연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까요?
바로, 두바이 모치모치 쿠키 (ドバイもちもちクッキー)라고 해야합니다.

もち(모치)는 일본어로 떡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もちもち(모치모치는) 마치 떡같이 쫀득쫀득한 씹을수록 탄력 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표현하는 형용사입니다.
그래서 두바이(ドバイ) 쫀득(もちもち) 쿠키(クッキー)가 되는 것이죠.
일본 반응 미리보기: "이 식감, 실화야?"
일본 SNS 반응을 살짝 엿보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사실 저도 보다가 군침 흘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한국만큼 미친듯이 대란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근데 신주쿠/오사카 코리아타운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핫템 취급받고 있고 점점 "한국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 리스트에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예요.
제 유투브에도 일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를 소개하고 있는 영상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함께 하고픈 한국의 디저트 트렌드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 온다면, 혹은 일본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다면 두쫀쿠만 한 게 없을 것 같아요. 트렌드에 민감한 일본인들에게 "이게 요즘 한국에서 제일 핫한 거야!"라며 건네주면, 정말 기뻐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일찍 구매하지 않으면 품절이라 미리 미리 선점하는 게 중요하지만요.
이번 주 주말에는 두쫀쿠 사러 한 번 나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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